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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현

    -작가 노트-

    드림코어는 익숙하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괴리감을 선사한다. 

    우리는 현실에 존재하지만 몽환적이고 비현실적인 공간을 잠을 잘 때마다 경험한다. 꿈 속에서는 뇌 안의 무작위의 기억들을 끄집어내 각기 다른 또 다른 기억 속에 재배치한다.

     의식으로는 무의식을 억누를 수 없다는 말이 있다.

     꿈 속에서는 의도하지 않았던 기억이 꺼내어져 트라우마를 상기시켜 줄 때도, 행복한 추억을 상기시켜 줄 때도 있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기억과 경험은 다르다. 같은 경험에서 무엇을 잃고 얻었는지도 다르다.

     악몽같은 기억이 아름답게 포장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그 반대인 경우도 있다. 

    꿈이라는 한 짧은 필름 속에 하나하나의 장면들과 기억들이 사진처럼 배열된다. 깨어있는 순간의 모든 장면들이 무작위로 선택되어 나타난다. 

    자신의 모습일수도, 통각으로 겪은 경험일수도, 시각적인 기억일 수도 미각일 수도 있다. 그런 경험들을 하나의 프레임에 제배치시켰다. 모든 사람들의 기억이 같지는 않을 테니 특정된 기억은 없다. 

    꿈에서 깨면 단편적인 기억만 남아있을 뿐 정확한 꿈의 내용은 잘 기억하지 못한다.  드림코어 시리즈에서는 나의 꿈의 형성과 흐름을 이야기한다. 내가 겪는 꿈에서의 기괴함과 비현실감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무의식 속에서 기억을 끄집어내는 "무언가"는 기준과 규칙 없는 흐름으로 기억을 선택한다.

    죽음 이후는 경험할 수 없기에 죽음 이후의 꿈은 꿀 수 없다.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장치로 바다를 선택했다.

    무한하리만치 넓고 광활한 바다는 인간이 죽음 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상징한다. 눈앞에 있지만 깊이를 알 수 없고 그 끝을 볼 수는 없다.

     

    계정 -gogopurplegirl

    [2차전시]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2023.11.08~11.13

    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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