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주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
-작가 노트-
타인에게 부정당하고 감정들이 부딪혀 상심하기를 반복하는 현대 사회에 지쳐 도피처 또는 안식처를 찾아 공상한다.
이루지 못했던 본인의 욕망과 욕구를 충족시키고 정신적 쾌락을 얻기 위해 이상향을 찾는다. 무의식으로 찾아 들어가는
이상세계에서는 아무 걱정 없이 편히 쉴 수 있는 낙원이 펼쳐지고 이룰 수 없던 허황된 꿈들을 지켜본다. 현실에 존재할 수 없음을
알기에 더욱 극적일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다. 때문에 그런 이상적인 공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더욱 많은 헛된 공상들을 하며
위안을 받는다. 이런 유토피아 같은 공간에서는 부정당하던 내 존재가 증명되는 것 같고, 아무도 나를 지켜보지 못하도록 숨을 수 있으며,
내가 추구하는 것들을 맘껏 펼치고, 어떠한 걱정 없이 편히 쉴 수 있다.내가 보고 느끼는 것들 또는 내 나름대로 정의를 내리고
생각하는 것들이 제약을 받지 않고 살아 숨 쉴 수 있는 이상적인 공간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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