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유진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
-작가 노트-
나를 둘러싼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회피하려는 경향이 크다. 즉 나를 포함한 모든 것들에 신경이 쓰이기 시작하면 작은 것이라도
더 크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질이다. 이러한 방어기제인 회피는 부정적인 성향을 띄지만, 나에게는 안식을 준다. 허무맹랑한 공상에 빠져 시간을
보내거나 때로는 글로 표현하기도 한다. 또 주위의 푸른 산과 풀, 시간에 따라 다양한 색을 보이는 호수, 다채로운 색의 꽃들을 둘러보며 산책을 하며 그린다.
이렇듯 나에게 회피는 위로와 아늑함을 선물한다. 따라서 보고자 했던 나를 둘러싼 사건들과 현실을 상상을 더한 자연의 모습을 추상적으로 나타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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