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은

-작가 노트-

길을 가다보면 싱그럽게 자리잡은 풀때기 들이나 하천에서 흐르고 있는 물의 생동감,

햇빛을 받으면 눈부실 정도의 맑고 정직한 색감들이 스트레스가 이완되는 듯한 따뜻한 위로가 된다.

그것들을 자세히 지켜보면 이런 하나의 환경의 구성원인 듯이 모두들 자유롭게 어우러져있다.

생물들은 하나하나의 개체들로 서식지가 나누어져 있다.

이 서식지의 따라 개체의 종류가 나눠지고 개체들의 번식이나 환경 등으로 인한 형태의 번형도 다양하다.

나는 이런 것들의 틀을 깨어 서식의 자유로움을 표현한다.
자유로운 생물들의 가변적인 변형 및 여러 환경 서식으로 시선을 쫒는 요소들을 만들어 가며 어느 환경에서도 자유롭게 얽매이지 않고 이겨나갈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싶다.

그리고 어느 환경에서도 빛나게 서식하며 자라나는 식물들은 나를 투영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