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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종만

    -작가 노트-

    .

    약력

     

    서울 生 환일중 · 고등학교 졸업

    홍익대학교 미술학부 서양화과 졸업 (1963년 입학, 1967년 졸업)

    개인전 19회 해외 초대전 (프랑스 외 9개국)

    그룹 단체전 500여회 이상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장 역임 각 미술단체 심사 다수 역임

     

    2018

    제19회 개인전 - 심상의 도시 2부 (호서아트갤러리)
    제18회 개인전 - 심상의 자연 1부 (호서아트갤러리)

     

    2017

    서울아카데미 정기전 (한전갤러리)
    강서미협 정기전 (갤러리 서)
    원로작가 12人 초대전 (호서아트갤러리)

     

    2016

    미술세계 기획 100人 초대전 (미술세계갤러리)
    서울아카데미 정기전 (한전갤러리)
    월드아트페스티벌 초대전 미술혁신 프로젝트전 초대출품 (조형갤러리)
    제16회 개인전 심상의 자연 1부 (호서아트갤러리)
    제17회 개인전 심상의 도시 2부 (호서아트갤러리)

     

    2015

    서양화 9人 초대전 (호서아트갤러리)
    서양화가 보은전 (미술세계갤러리)
    광복 70주년 한국회화 50人전 (익산예술의전당)
    서울아카데미 정기전 (미술세계갤러리)
    서울아카데미 소품 초대전 (올미갤러리)
    강서미협 정기전 (갤러리 서)

     

    2014

    서울아카데미 아리수 소품 초대전 (아리수갤러리)
    한국미협 마포지회 설립 초대 출품 드림갤러리 오픈기념 초대전 (드림갤러리)
    강서미협 정기전 (갤러리 서)
    심상의 표상과 자연전 제15회 10人전 (호서아트갤러리)
    서울아카데미 정기전 (인사갤러리)

     

    2013

    홍익와우열전 초대 출품 (인사갤러리)
    호서아트갤러리 봄전 초대 출품 홍익예도 40년전 (호서아트갤러리)
    서울아카데미 정기전 제주 현인갤러리 6人전 (제주 현인갤러리)
    강서미협 정기전 (갤러리 서)
    대한민국회화제 홍익 서양화작가 동문전 (홍문미술관)
    문우회전 (조형갤러리)

     

    2012

    광화문페스티벌 초대전 (세종문화회관)
    일산 환경미술협회 초대전 (롯데Gallery)
    겸재 미술 오름전 (겸재미술관)
    상하이 국제아트페어 중국관 출품 (중국Gallery) 
    서울아카데미 정기전 강서미협 정기전 제14회 개인전-심상의 도시 (용산현대백화점) 

     

    2011

    경제미술관 개관기념 초대전 (경제미술관)
    현 갤러리 현대미술 6人 초대전 (갤러리 현)
    광화문 포럼 현대작가 초대전 (세종미술관)
    제13회 개인 초대전 (제주 현인갤러리)
    한국미협 원로작가 기증전 출품 (한국미협)

     

    2010

    제12회 개인전 - 하나아트갤러리 초대전 (하나Gallery)
    現代作家 5人 초대전 (겸재미술관)
    한 · 터키 초대전 (터키 이스탄블) 
    서울아카데미 정기전 (공평미술관) 
    광화문 아트 페스티발 (세종미술관) 
    한 · 일 현대작가 미술교류전 (하나로갤러리) 
    상해 국제 아트페스티벌 (중국 상해) 
    아세아 현대미술전 (일본 동경) 
    순천만 환경 아트페어 (전남 순천) 
    元老作家 招待展 (한국미협) 
    강서미협 정기전 (서 갤러리)
    대한민국 미술대전 운영위원 위촉 (한국미협) 
    킨텍스 원로작가 초대전 (일산 킨텍스) 
    정동갤러리 초대-사랑 나눔전 (정동갤러리) 

    비정형의 모노크롬 풍경 

    유 재 길 (전 홍익대 교수, 미술비평)

     

    임종만의 모노크롬 풍경은 구상과 추상 이미지로 가득 찬다. 화면 전체는 온통 갈색이다. 밝고 어두운 단색조의 갈색은 때로 슬프고 깊은 상처의 흔적처럼 보인다. 짙은 어둠 속에 갇혀 있는 풍경들,

    이것은 마음속에 그려지는 현실 저 너머의 초자연처럼 보여 진다. 마치 힘든 삶을 미의 세계로 승화 시키려는 작업이 아닌가 한다.

     

    모더니즘 추상회화는 신비와 영적인 세계를 추구하였다. 때로 지나치게 엄격하고 금욕적인 성격으로 대중의 공감을 얻지 못하였으나,

    20세기 화가와 조각가들에게 추상은 절대적 성격이었다. 이러한 추상은 이상주의자들의 목표가 되었으며,

    아름 다운 영혼의 독백을 담는 그릇인 동시에 자아의 내면세계를 대변하였다. 마치 추상예술은 모더니스트의 유토피아로 비쳐진 것이다.

     

    모던니스트 임종만의 모노크롬 풍경은 추상에서 출발하였다. 그는 1960년대 소위 앵포르엘 추상화 세대로 작업을 시작하였다.

    당시 추상미술의 모험에 가담하여 자신의 내면을 화폭에 담고자 하였던 그는 순수 모더니스트를 닮고자 노력하였던 것이다.

    그의 회화는 현실의 구체적 형상보다 축적된 사고의 힘이 침묵으로 나타나면서 앵포르엘의 추상회화를 예찬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1990년대 초반 수 차례의 유럽스케치 여행으로 그의 작품은 구상화로 급속히 변하기 시작한다. 초기 앵포르멜 작업에 구체적 형상이 등장하면서 구상화에 가까운 반추상으로 변하게 된다.

    유럽의 고성과 성당의 둥근 지붕 이미지는 그의 풍경화에 가장 중요한 모티브가 된다. 이는 단순히 마음속에 그려지는 상상의 풍경이 아닌 실제의 유토피아적 현실 이미지인 것이다.

    90년대 후반 이후 임종만의 근작은 다시 비정형 추상으로 되돌아간다.

     

    이번 개인전에서도 유럽 풍경의 이미지는 희미하게 남아있으나 이미 그의 회화는 비정형의 추상으로 변하고 있다.

    이제 그가 추구하는 것은 구체적 풍경의 이미지보다 마음속에 그려지는 상상의 신비로운 모습들이다. 이곳에는 고요와 풍요의 바다를 연상시키는 두터운 마티에르와 여백이 있다.

    작가 자신만의 '신비성'이 되살아나고 있다. 투명과 불투명이 교차되는 표면은 마치 깊은 심연의 여백처럼 보여지며, 일상의 현실로부터 도망치는 피난처가 된다. 누구나 상상하고 싶은 신비의 세계로 비쳐진다.

     

    근작에 나타난 비정형(Informel)의 변화에서 주목되는 것은 그의 회화가 더욱 어둡게 변한다는 사실이다.

    현실 도피와 같은 느낌으로 화면의 어둠이 강하게 느껴진다. 뜨거운 이미지는 없어지고 차가운 모노크롬 추상으로 변하고 있다. 이후 그의 작품세계가 어디로 갈 것인가 하는 의문 속에서 근작들은 우리 모두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심상풍경이다.

    점점 더 작업하기가 힘들다는 작가의 말에서 어둡고 우울한 그림자가 더욱 짙게 느껴진다. 그러나 단색조의 어둠속에서 부분적으로 섬세한 상상의 이미지가 밝게 그려지고,

    투명 공간의 확장이 확인되면서 절망과 상반된 희망을 생각하게 한다. 희망은 곧, '신비성'이다. 현실 저편을 그린 그의 비정형 추상은 초자연의 영역으로 무엇보다 '신비성'이 돋보이고 있다.

    화면은 두터운 마티에르와 빈 공간으로 불투명과 투명함이 교차되면서 그 신비로움은 더욱 커진다. 이러한 그의 표면에 대한 반응은 보편성을 갖는다. 투명과 불투명의 비정형 풍경은 모노크롬의 단조로움 속에서 긴장과 여유 있는 여백의 공존으로 매우 아름답다.

     

    이제 작가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선언과 용기를 갖고 비정형의 세계에서 '투명한 신비성'의 확인이 본격적으로 이루려 한다. 우리 모두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보면서 작가의 예술계에 깊은 공감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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