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림
Love the sinner
2024
이 작품은 작가가 자신의 삶의 순간들을 담아낸 ‘Moment’ 전시회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Love the Sinner“는 성경의 7가지 대죄(폭식, 질투, 색욕, 자만, 나태, 탐욕, 분노)에서 시작된 이야기로, 죄를 미워하되 죄인은 사랑하라는 간디의 구절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죄와 그 죄를 짓는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작가는 생명력과 파괴력을 둘 다 지닌 불(빛)을 유화와 아크릴을 혼합하여 독특한 질감과 색의 층을 통해 만들어내며, 불의 속삭임과 그것에 타버릴 듯 가까이 닿은 소재들을 통해 강렬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작품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불의 표현입니다. 불은 작품 속에서 작가 자신을 상징하는 중요한 요소로 사용됩니다.작가는 불을 통해 자신의 내면에서 이루어진 죄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자신을 사랑하고 모든 것이 자신의 일부임을 인정하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외부의 유혹 때문이 아닌, 내면에서 이루어진 죄들이 자신을 형성하는 일부로서, 죄인이라 할지라도 자신을 미워할 수 없음을 강조합니다.이 작품을 감상할 때, 불의 속삭임에 주목하여 작가의 내면적 갈등과 자기 수용의 과정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화려한 외면 속에 숨겨진 내면의 진실을 발견해보세요.
작가
김채림
작품 크기
145.5x112.1(cm)
작품 재료
Mixed media
작품 제작년도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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